툴을 바꿨는데 왜 채용 속도는 그대로일까?채용 리드타임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이 극에 달했을 때,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'툴'을 바꾸는 것이었다. 당시 우리 팀은 엑셀과 이메일로 지원자를 관리하고 있었는데, 누락되는 메일이 생기고 면접 일정을 잡는 데만 며칠씩 소요되는 걸 보며 "이게 다 툴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"라고 확신했다. 대표님을 설득해 최신 ATS(Applicant Tracking System)를 도입했고, 이제는 모든 게 자동화되어 채용이 광속으로 진행될 줄 알았다.그런데 막상 툴을 바꾸고 한 달이 지났을 때, 데이터를 보고 나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. 전체 채용 리드타임은 소수점 단위로도 줄어들지 않았다. 오히려 툴에 적응하느라 초기에는 시간이 더 걸렸고, 자동화된 메일 발송 기능이 생..